신한은행, 상생금융부 신설…"기업시민 역할 책임있게 수행"

입력 2023-12-28 18:08   수정 2023-12-28 18:15

신한은행은 28일 서울 태평로2가 신한은행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과 함께 경영진을 신규 선임하고 본부장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우선 기존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해 격상시킨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신설된 상생금융부는 신한금융그룹의 상생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에 상생금융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프로젝트들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해 상생금융 담당 부서를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또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업지원부문'과 대면·비대면을 총괄하는 '채널부문'을 신설했다.

영업지원부문은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이를 위해 기존 개인그룹, 기업그룹 등을 통합해 고객솔루션그룹을 신설해 영업지원부문 아래에 뒀다. 또 디지털솔루션그룹도 영업지원부문에 편제해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솔루션을 창출할 예정이다. 향후 인공지능(AI)이 데이터 기반의 금융솔루션을 창출하고 업무 자동화에 기여하는 등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디지털솔루션그룹 내 ‘AI연구소’도 신설했다.

‘채널부문’은 대면·비대면 채널 구분 없이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을 핵심 역할로 한다. 채널부문 내 영업채널을 4개 영업그룹으로 구분해 편제하고 전문성과 영업추진 역량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대면·비대면 채널을 연결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채널부문 내에 ‘채널지원본부’도 신설했다.

신한은행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연결하는 ‘자본시장부문’을 신설했다. 자본시장부문 하위 조직으로는 GIB그룹과 자본시장단이 편제됐다.

신한은행은 또 조직개편과 함께 내부통제도 더욱 명확하고 촘촘하게 강화했다. 고객자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객 자산 심사·감리·사후관리 등 고객자산 관련 ‘3선 조직’에 해당하는 부서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내규 개정을 통해 준법감시인의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또한 이사회의 독립적인 견제 기능 강화를 위해 이사회 직속의 이사회사무국을 신설했으며 각 영업그룹에도 자체적인 내부통제 기능을 부여해 현장에서부터 더욱 촘촘한 내부통제가 이뤄지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중심 영업조직으로의 재편을 통해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상생 경영을 실행하고, 이와 동시에 새로운 금융솔루션으로 고객의 삶에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이사회에서 △영업력 강화 △연결과 확장 △책임성 강화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고객솔루션그룹, 리스크관리그룹, 여신그룹, 브랜드홍보그룹 등에 각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적임자를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우선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김광수 그룹장은 인천본부장, 기관영업2본부장 등 지역본부장, 기관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관리 및 소통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여신그룹장으로 선임된 강명규 그룹장은 IB와 대기업 영업 및 심사를 두루 경험하며 기업·여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홍보그룹장으로 선임된 김광재 그룹장은 다년간의 대내외 홍보 경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과 언론 홍보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된 나훈 그룹장은 지주사, 은행의 리스크 관련 업무를 다년간 수행하며 리스크 분야 전문성을 보유했고, 전행 이슈에 대해 다양한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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